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동리산에 있는 절로 태안사(泰安寺)이다. 고려때까지는 대안사(大安寺)라고 했다.

742년(경덕왕1) 신라 하허삼위신승(何許三位神僧)이 창건하고, 919년(태조2) 윤다(允多)가 중수했고, 1683년(숙종9) 정심(定心)이 또 중창했다. 경내에는 효령대군의 원당과 영당이 있었으나, 1879년(고종16)겨울 화재로 소진되었고, 또 6.25전쟁 때 대웅전 등 15채의 건물이 불탔다.

현재 효령대군의 수결이 찍힌 시승문과 노ㆍ잡역 면제 완문이 보존되어 있고, 대웅전ㆍ보제루(普濟樓)ㆍ해회당(海會堂)ㆍ선원(禪院)ㆍ능파각(凌波閣)ㆍ일주문(一柱門) 등의 당우가 있다. 이 가운데 능파각은 지방유형문화재 제82호, 일주문은 제83호, 또 천순명동종(天順銘銅鐘)은 지방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. 경내의 적인선사조륜청정탑(寂忍禪師照輪淸淨塔) 은 혜철의 부도로서 보물 제273호, 윤다의 부도인 광자대사탑은 보물 제274호, 광자대사탑비는 보물 제275호, 대발(大鉢:바라)은 보물 제956호로 지정되어 있다.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. (자료: 두산백과)

보물(寶物)제 956호

◀지름92cm, 한쌍, 대발(1)에는 대공덕주 효령대군께서 1447년(세종29) 8월에 조성했다는 사실이 새겨있고, 바라(2)에는 1454년(단종2)개조 때의 발원 및 시주기가 새겨있다.

▲ 완문(完文) : 1713년(숙종39) 2월 종친부에서 태안사 주지에게 내린 문서이다. 효령대군의 원당이므로, 노역과 잡역 등을 면제한다는 내용과 시행일자가 적혀있다.